KGM 토레스 연식별 변화 총정리 (2022~2026, 더 뉴·뉴 토레스 차이까지)

KGM 토레스는 2022년 7월 출시 이후 약 4년 동안 두 번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토레스 → 더 뉴 토레스 → 뉴 토레스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중고차를 알아볼 때 매물이 몇 년식이고 무엇이 바뀐 모델인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토레스의 연식별 변화를 시간순으로 정리하고, 마지막에는 어떤 연식을 고르면 좋을지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가격·제원 수치는 출시 당시 언론 보도와 제조사 발표 자료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트림·옵션·개별소비세 적용 시점에 따라 실제 가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토레스 연식별 변화

명칭은 비슷하지만 출시 시점에 따라 변경 폭이 다릅니다.

시기 명칭 코드명 핵심 변화 파워트레인
2022. 7 토레스 J100 정통 SUV 디자인으로 출시 1.5 T-GDi 가솔린 + 아이신 6단
2023 토레스 (사양 추가) J100 바이퓨얼(LPG)·EVX·TX 트림 추가 가솔린 / 바이퓨얼 / 전기(EVX)
2024. 5 더 뉴 토레스 J116 1차 페이스리프트, 실내 중심 개선 가솔린 / 바이퓨얼
2025. 3 더 뉴 토레스 HEV J140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추가 1.5 터보 하이브리드 신규
2026. 5 뉴 토레스 J150 2차 페이스리프트, 변속기·외관 변경 가솔린(아이신 8단) / 하이브리드

두 번의 큰 변곡점은 2024년 5월(더 뉴 토레스)과 2026년 5월(뉴 토레스)입니다. 그 사이에 바이퓨얼·EVX·하이브리드 같은 파워트레인이 하나씩 더해졌습니다. 자주 혼동되는 부분은 “더 뉴 토레스”와 “뉴 토레스”인데, 한 글자 차이지만 더 뉴 토레스는 실내 위주 변경이고 뉴 토레스는 변속기와 외관까지 바꾼 모델입니다. 각 단계를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2022년 7월 출시

토레스는 쌍용자동차 이름으로 출시된 마지막 차종입니다. 과거 무쏘·코란도를 떠올리게 하는 각진 정통 SUV 디자인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고,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 2천여 대가 몰렸습니다.

출시 당시 파워트레인은 1.5L 가솔린 터보 단일 엔진에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 조합이었습니다. 디젤 없이 가솔린만으로 출발한 점이 특징입니다. 가격은 사전계약 기준 T5 2,740만 원, T7 3,020만 원 수준으로, 중형 SUV치고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만 출시 첫 겨울을 지나며 두 가지 약점이 드러났습니다. 하나는 연료탱크 용량이 50L로 동급 대비 작다는 점, 다른 하나는 헤드램프 안쪽에 눈이 쌓여 불빛을 가리는 문제였습니다. 이 두 가지는 이후 페이스리프트의 개선 방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됩니다.

2023년 라인업 확장 (바이퓨얼·EVX·TX)

2023년에는 큰 디자인 변경 없이 선택을 넓혔습니다. 1월에는 LPG를 함께 쓰는 바이퓨얼 사양이 추가됐고, 9월에는 전기차 버전인 토레스 EVX가 출시됐습니다.

EVX는 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73.4kWh를 얹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상온 복합 433km(저온 333km)로 인증받았습니다. 2WD 기준 최고출력은 207마력이고, 배터리 보증은 10년 100만 km로 동급에서 가장 깁니다. 출시 가격은 E5 4,750만 원, E7 4,960만 원이었고,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3천만 원대 후반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해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아웃도어 지향 최상위 트림인 TX도 공개됐습니다.

이 시기를 거치며 토레스는 단일 모델에서 가솔린·바이퓨얼·전기를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확장됩니다.

2024년 5월 1차 페이스리프트 ‘더 뉴 토레스’

첫 부분변경인 더 뉴 토레스(J116)는 외관보다 실내를 중심으로 손본 모델입니다. 앞서 수출용과 EVX에 적용됐던 실내 레이아웃을 내수 모델에 반영해, 인테리어 완성도를 끌어올린 것이 핵심입니다.

외관은 기존 디자인을 유지한 채 디테일만 다듬는 선에서 마무리됐습니다. 구형과 나란히 놓아도 외관만으로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파워트레인도 기존 1.5 가솔린 터보 + 아이신 6단을 그대로 유지했고, 작은 연료탱크 문제도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더 뉴 토레스의 강점은 실내 질감과 편의사양으로 보면 됩니다.

2025년 3월 하이브리드 추가

2025년 3월에는 1.5 터보 하이브리드(J140) 모델이 추가됐습니다. KGM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양산한 하이브리드로, 전륜구동으로만 운영됩니다. 그동안 토레스 가솔린의 약점으로 지적된 연비와 짧은 주행가능거리를 보완하려는 모델입니다.

참고로 과거 LPG 바이퓨얼 사양을 한때 ‘하이브리드’로 표기해 논란이 있었으나, 실제 하이브리드 출시를 앞두고 명칭을 ‘바이퓨얼’로 정정하면서 정리됐습니다. 중고로 알아볼 때 바이퓨얼(LPG)과 하이브리드(HEV)는 완전히 다른 파워트레인이라는 점만 기억하면 됩니다.

2026년 5월 2차 페이스리프트 ‘뉴 토레스’

가장 큰 변화는 2026년 5월 출시된 뉴 토레스(J150)입니다. 언론에서 풀체인지급 부분변경으로 표현할 만큼 변화 폭이 컸습니다. 핵심 변경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변속기 교체: 기존 아이신 6단 자동을 아이신 8단 자동으로 변경. 최고출력 170마력을 유지하면서 최대토크를 28.6kg·m에서 30.6kg·m로 약 7% 끌어올렸고, 복합연비는 11.0km/L(2WD·17인치 기준)로 발표됐습니다.
  • 터레인 모드 적용: 노멀·스포츠·윈터·2WD 기본 4종에 더해, 4WD 선택 시 샌드·머드·스노우앤그라벨 3종이 추가된 총 7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지원합니다.
  • 헤드램프 개선: 출시 초기부터 지적된 겨울철 눈 쌓임 문제를 일체형 커버 구조로 바꿔 해결했습니다.
  • 조작계 변경: 운전 중 터치가 불편하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일부 기능에 다이얼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가격은 가솔린 T5 2,905만 원, T7 3,241만 원, 하이브리드 T5 3,205만 원, T7 3,651만 원입니다. 변화 폭에 비해 가격 인상은 크지 않게 묶었습니다.

그래서 몇 년식 토레스를 사는 게 좋을까

연식별 차이를 구매 판단 기준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용이며, 실제 구매 전에는 차량 상태와 시세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겨울철 운전이 잦고 헤드램프 눈 쌓임이 신경 쓰인다면 → 문제가 해결된 2026년 뉴 토레스(J150) 이후가 마음 편합니다.
  • 실내 완성도를 중시하면서 합리적인 중고가를 원한다면 → 실내가 개선된 2024년 더 뉴 토레스(J116) 이후 연식이 무난한 균형점입니다.
  • 연비가 가장 중요하다면 → 가솔린의 짧은 주행가능거리가 부담된다면 2025년 3월 이후 하이브리드를 우선 검토할 만합니다. 다만 가솔린 대비 약 300만 원 비싸므로, 연 1만 km 안팎으로 짧게 탄다면 가솔린이 무난하고 연 2만 km 이상 장거리를 주로 탄다면 하이브리드가 시간이 지날수록 유리합니다.
  • 초기형(2022~2023) 가솔린 → 가격이 가장 저렴하게 형성되지만, 작은 연료탱크와 초기 헤드램프 이슈를 감안하고 봐야 합니다. 폰 프로젝션(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도 초기형은 순정 미지원이라, 매물의 보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식과 무관하게 공통되는 약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50L의 작은 연료탱크는 2차 페이스리프트 이전까지 그대로였고, 12.3인치 디스플레이에 기능을 몰아넣은 조작 불편은 더 뉴 토레스·EVX에서 지속적으로 지적됐습니다. 매물을 볼 때 이 두 가지는 실제로 조작해보고 본인이 감수할 수 있는 수준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토레스 실사용 후기에서 자주 언급되는 고질병과 그 해결 여부를 따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토레스의 파생 모델이 궁금하다면 ‘토레스 vs 액티언 비교’ 글도 함께 참고해 주세요.

본 글의 제원 및 가격 정보는 출시 시점의 제조사 발표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최신 정보는 KGM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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